전북특별자치도, 네덜란드와 '대체식품 기술' 교류 세미나 개최

전라북도
전북특별자치도, 네덜란드와 '대체식품 기술' 교류 세미나 개최
익산·전주서 양국 산학연 60여명 참석
대체단백질·정밀발효 기술교류, 공동협력 추진
  • 입력 : 2026. 10.29(목) 18:00
  • 이연화 기자
전북·네덜란드 대체식품 기술교류 세미나
전북특별자치도는 네덜란드 정부·기업·연구기관과 대체식품 분야 기술 및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익산과 전주에서 '전북-네덜란드 대체식품 글로벌 협력 교류회'가 개최됐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양국 대체식품 분야 산·학·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교류회 첫날인 28일, 네덜란드 사절단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식물성 단백질 관련 기업 라이스밸류를 방문하여 식품기업 지원체계와 대체식품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북-네덜란드 글로벌 대체식품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대체단백질 정책, 세포농업, 정밀발효,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시모네 에이싱크 농수산식량안보자연부 농식품 프로그램 매니저와 델프트 공과대학교, 브릭바이오, 프로티넥스트 관계자들이 정책 및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 실리코바이오, 전북대학교, 건국대학교 관계자들이 식물성 단백질, 배양육 기술, 산업화 과제 등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기술 및 사업 수요를 공유하고 소재 공동개발, 생산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등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네덜란드의 정밀발효·대량생산 기술과 국내 기업의 소재 개발·제품화 역량을 연계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모색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3년 네덜란드 와게닝겐 푸드바이오 연구센터, 2025년 주한네덜란드대사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푸드테크 분야 협력을 지속해 왔다. 전북도는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연구·산업 기반을 활용, 국제 공동연구와 기업 사업화로 이어질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도건 전북특별자치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교류회는 양국의 대체식품 기술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할 협력 과제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술교류가 공동연구 및 사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