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치매센터, '2026년 치매관리사업 세미나' 개최

전라북도
전북 치매센터, '2026년 치매관리사업 세미나' 개최
치매환자 '권리보장·존엄한 삶' 주제n인권 중심 패러다임, 공공후견 제도 모색
  • 입력 : 2026. 10.21(수) 21:24
  • 이연화 기자
전북광역치매센터, 2026년 치매관리사업 세미나
전북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한명일)는 지난 10월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국제회의장에서 도내 치매노인 관련 보건·복지·의료기관 종사자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6년 치매관리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치매환자의 권리보장과 존엄한 삶'을 주제로 진행됐다. 치매환자를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고, 자기결정권 존중 및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첫 번째 발제로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이은선 연구원은 '보호에서 존엄으로: 치매환자의 인권 패러다임'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치매환자의 의사와 선호를 존중하는 인권 기반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사결정 참여와 지역사회 내 사회적 역할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는 중앙치매센터 공공후견지원팀 최선영 팀장이 맡았다. 최 팀장은 '치매환자 공공후견제도와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팀장은 치매공공후견인의 의사결정 지원 역할과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치매 등으로 재산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치료·요양비 및 생활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치매환자가 스스로 의사를 형성하고 표현하도록 돕는 의사결정 지원과 경제적 학대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뒷받침하는 재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제 이후에는 발표 내용에 대한 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한명일 센터장은 "치매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일은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치매환자가 존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권 중심의 치매관리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