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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후 소방이 기존 전남·광주 소방본부장 2명을 유지하며 통합본부장 직위를 신설했고, 경찰은 현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례를 언급했다. 이는 행정구역 통합이 반드시 기존 조직의 축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협은 농업인과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인 만큼, 조직을 일률적으로 통합하기보다 농업 현장의 여건과 조합원 편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또한 전남·광주 농협 지역본부가 통합될 경우 광주 지역의 농업 현장 지원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광주에서 반도체 등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와 연계한 금융·경제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직과 자원이 수익성 높은 분야에 집중되면 상대적으로 농업 지원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문 의원은 "농협의 본질적인 역할은 농업인과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농업 현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조직 통합으로 농업 지원 기능이 약화되거나 지역 간 지원 격차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 통합에 앞서 중복 업무 해소와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조합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조직 통합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농업인과 조합원에게 어떤 이익이 돌아가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며 "농업 현장 지원 기능을 유지하고 지역별 여건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행 체계 유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 조직 개편 과정에서도 조합원 편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농업 현장 지원이 축소되거나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
2026.10.15(목) 23: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