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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술제는 ‘잇고 잇다-세대와 세대를 잇고 청년이 여는 미래’를 주제로, 세대 간 단절을 넘어 연결과 공감의 가치를 예술로 구현한다. 또한 민족예술이 지켜온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오늘날의 언어로 되살려 미래세대와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광주민예총은 밝혔다. 원로 및 청년 예술인,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공연·전시·체험, 추억의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막일인 10월 27일(화) 오후 3시 30분 미로센터 미로라운지에서는 ‘잇고 잇다-세대를 잇는 민족예술의 길’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박영정 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상임이사의 기조발제와 이씬정석 한국민예총 사무국장, 김지원 전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종합토론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 민족예술의 역할과 민주예술의 가치 계승,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를 모색할 예정이다.
11월 1일(일) 오후 3시부터는 5·18민주광장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우리의 기억’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남도농악 명인들의 길놀이와 광주농악을 시작으로 푸른솔합창단의 세대공감 공연, 청년위원회의 탈춤, 통일위원회의 시낭송, 내벗소리민족예술단의 통일의 노래, 광주전남작가회의의 집체낭독극이 이어진다. 더불어 놀이패 신명의 마당악극 ‘타이거즈’, 극단 토박이의 ‘개벽’, 몸짓플러스 나비연의 평화 퍼포먼스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폐막공연은 소리꾼 백금렬의 ‘뱃노래’가 장식하며 축제의 대미를 신명 나는 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마무리한다.
종합예술전시 ‘겹쳐진 시간의 풍경’에서는 오월미술협회(전 광주민미협)와 목요사진이 미술·사진·영상을 통해 광주의 역사와 시민의 삶, 세대의 기억을 담아낸다. 이와 함께 판화, 초상화, 시 낭독, 사진·영상 제작, 버나놀이, 상모돌리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민들을 위한 세대공감 먹거리 행사 ‘잇고 먹고’도 마련되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붕어빵과 군고구마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따뜻한 먹거리를 나누며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더할 계획이다.
정찬일 광주민예총 이사장은 “민족예술은 시대의 아픔과 시민의 삶을 함께하며 성장해 왔다”며, “이번 예술제가 우리가 지켜온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와 나누고,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예술제에는 지역 예술단체 12팀과 4개 부문위원회, 예술가 300여 명이 참여하며, 광주민예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대와 장르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연화 기자
2026.10.10(토) 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