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청 사진제공-정종순 군수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흥군민 여러분! 장흥군수 정종순입니다.

그동안 우리 장흥군민과 모든 공직자들은 1년이 넘도록 코로나와 싸워 왔고, 조류독감과 최근에는 매서운 한파와 싸워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2월 17일 오후 5시 50분 장흥지역에 근무중인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명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즉시 확진자의 동선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313명을 검체․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밀접 접촉했던 32명은 전원 음성으로 판명되었고, 28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민여러분께 소상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없어서 우리 군민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해 왔습니다.

전국적인 관심속에 장흥군의 방역태세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누구보다도 더 잘 지켜주시고,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군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어젯밤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락받으신 분께서는 보건소를 방문하시어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언제 어디서든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생활화 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타지역을 방문하시거나 타지의 자녀들이 가급적 오지 않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장흥군민 여러분!

우리 군에서는 마을 경로당, 읍면 복지회관,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해서 당분간 연장해서 휴관 조치함을 알려드리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군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흥군 코로나19 첫 지역감염 확진자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장흥군에서 첫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장흥지역에 근무중인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흥군은 그동안 해외유입 확진자 1명만 발생했고 지역감염 확진자가 없어 인천시 옹진군과 함께 '지역감염 확진자 없는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혀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요양보호사는 전남도가 도내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즉시 확진자의 동선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31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으며, 밀접 접촉한 32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8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흥군청 사진제공-정종순 군수

아울러,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마을 경로당, 읍·면 복지회관,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해서 당분간 휴관 조치했다고 전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호소문을 내고, "그동안 확진자가 없어 우리 군민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해왔고, 전국적인 관심 속에 장흥군의 방역태세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며, "추가 감염자가 생기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접촉자는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생활화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하기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타지의 자녀들이 가급적 오지 않도록 협조하기 등 강력하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