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중, ‘기억하겠다는 약속’ 4.16 추모 프로젝트!!

교육
산정중, ‘기억하겠다는 약속’ 4.16 추모 프로젝트!!
-노란 물결, ‘버스킹’ ‘커뮤니티 댄스’ -
  • 입력 : 2022. 04.18(월) 15:59
  • 하인숙 기자
산정중학교_산정중 세월호추모-5 (버스킹)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산정중학교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8주기를 맞아 ‘기억하겠다는 약속’을 주제로 지난 11~15일 교내 곳곳에서 추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정중학교는 학생회 주관으로 2층 ‘이루리’(꿈을 이루리) 공간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세월호 관련 자료집을 전시했다.

추모 기간에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바람개비·노란 배·나비 접기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완성된 노란 바람개비는 학교 화단에 꽂아 바람이 불 때마다 노란 물결이 일어나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했다.

산정중학교는 도덕, 국어, 역사, 미술 등 교과 시간과 연계해 ‘안전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4·16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기’라는 주제로 전교생이 함께 사고의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우리 지역 아파트 붕괴 사고와 같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참사를 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학생으로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어 의미를 기억하며 기록하는 활동으로 노란 리본에 나의 다짐이나 우리 사회에 바라는 모습 등을 기록하고 리본을 매달았다.

15일 점심시간에는 조민지 선생님이 준비한 특별한 버스킹이 진행됐다. 살아 있었더라면 저와 같은 나이의 어른이 되었을 거라며 여전히 학생 모습으로 남은 세월호 학생들을 기억해 달라는 조민지 선생님의 말씀으로 시작된 공연은 많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한편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미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평화의 춤(Community Dance)이 추모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교사와 학생회, 희망 학생 약 50여 명이 강당에 모여 서로를 연결하고 공동체로써 함께 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평화의 춤을 함께 췄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참여하게 된 것을 잊지 못할 것이다”고 했으며, 참석한 교사는 “산정중학교에서 제가 점점 따뜻한 가슴을 가진 좋은 교사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정중학교는 학생회, 학생자치부, 혁신부를 주축으로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4·16 추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