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프로젝트 A.I.M.' 개최… 인간XAI 공존 모색

문화일반
전북문화관광재단, '프로젝트 A.I.M.' 개최… 인간XAI 공존 모색
익산 W미술관 10/24~11/22 개최, 인간과 AI 예술 상호작용 조명
지역 작가-AI 결과물 비교, '휴먼인더루프' 체험 운영
  • 입력 : 2026. 10.23(금) 11:24
  • 이연화 기자
전북문화관광재단 '프로젝트 A.I.M.' 전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의 ‘2026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에 선정된 W미술관(관장 신주연)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익산 W미술관에서 기획전시 ‘프로젝트 A.I.M. - 알파고 이후 10년, 캔버스 위 AI 예술실험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10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인간과 인공지능(AI)의 관계를 대결이 아닌 교감과 공존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예술 창작에서 인간의 역할과 AI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탐색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전시에는 서양화가 김상태, 한국화가 이민정,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전승훈이 참여한다. W미술관은 이들 작가의 기존 및 창작 작품과 함께, 작가의 작업 세계와 작가노트를 기반으로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작품과 AI 생성 이미지는 물론, 작가의 철학과 언어가 AI에 전달하는 지시문인 ‘프롬프트’를 거쳐 이미지로 구현되는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창작 과정에는 사람이 AI의 생성 과정에 개입하고 결과를 조정하는 ‘휴먼인더루프’ 방식이 적용된다.

참여 작가들은 작품과 제작 과정을 함께 소개하며, AI가 예술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을 돕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관람객이 직접 AI 창작 과정을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10월 31일, 11월 6일, 13일, 20일에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자는 프롬프트를 작성하여 이미지를 생성하고 자신의 의견을 반영해 결과물을 조정할 수 있다.

W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계에서 AI를 활용한 창작 실험을 확대하고, 예술가와 시민이 기술 변화 속에서 인간의 창작 주체성을 함께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규 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전시가 AI 시대에 인간의 창작 역할과 기술의 활용 방식을 예술의 관점에서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새로운 사회적 변화와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연결하는 기획전시를 지원해 도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이 추진하는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은 도내 민간 문화시설의 기획 역량을 높이고 도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 자원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주제 중심의 전시 및 관객 참여형 부대행사를 지원한다.

전시는 W미술관(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동서로 204)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W미술관(063-835-3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