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에 비치된 수거함에 폐건전지를 넣고 있다.

강진군이 8일부터 17일까지 폐건전지, 헌건전지를 새건전지와 교환해 주는‘새전지 줄게 헌전지 다오’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사용하지 않는 폐전지 10개를 묶어서 읍?면사무소에 가져오면 새전지 1세트(2개)로 교환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세트로 제한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폐건전지 회수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버려지는 건전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토양과 수질오염을 최소화해 깨끗한 강진 만들기에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폐건전지가 방치되거나 버려져 매립되거나 부식되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해를 끼칠 수 있지만, 수거되면 니켈, 아연 등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군은 폐건전지 분리배출 조기 정착을 위해 캠페인을 매년 추진할 것이며 규격봉투 사용과 재활용 분리배출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준 환경축산과장은 “폐건전지는 회수하면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경제성이 매우 높은 만큼, 분리배출이 중요하다”며“재활용 자원의 수거율이 높아지면 쓰레기 배출량과 비용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