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도서관, 10년 연속 독서아카데미 공모 선정 6월부터 9월까지 '2023 독서아카데미' 운영 백정일 기자

2023년 05월 09일(화) 12:16

광양중마도서관

광양중마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비 지원 공모사업인 '2023 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중마도서관은 2021년에는 독서아카데미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우수담당자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10년 연속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독서아카데미는 문학과 역사, 철학, 자연과학 등 책을 기반으로 한 통섭형 강의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강사료와 운영비 등 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인문학 강연은 우리 지역의 문학, 역사, 음식의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지역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로컬,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큰 주제를 설정하고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 근현대 남도 문학(지역 문학)

독서아카데미 1기 키워드인 ‘지역 문학’은 '근현대 남도 문학'이라는 주제로 6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순천대 교양 교육원 강사로 출강 중인 전흥남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강연은 ▲이균영 소설의 고향 표상과 공간성 ▲김승옥 소설의 공간성과 치유 ▲이청준 소설 '당신들의 천국'과 문학의 공간: 소록도 ▲관용과 따뜻함의 미학, 그리고 노년 소설 ▲‘여순 10·19’관련 소설의 담론화 현황과 지향점 등 총 5회로 진행된다.

제1기에서는 지역 작가인 이균영, 김승옥, 이청준, 문순태 작가 등의 작품을 통해 작품 속에 지역이 어떻게 묘사됐는지 지역이 상징하는 바와 작가에게 미친 지역의 의미 등을 살펴본다.

▲ 호남 현대사와 민주주의(지역 역사)

독서아카데미 2기 키워드인 ‘지역 역사’ 강연은 역사연구자 주철희 박사가 '호남의 현대사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7월 11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수강생을 만난다.

강연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이해 ▲여순항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 ▲여순항쟁과 지역사회의 기억 ▲예술작품에 나타난 현대사의 모습 ▲광주민주항쟁과 민주주의 등 총 5회의 강연으로 지역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제2기 강연은 ‘여순항쟁’과 ‘광주민주항쟁’ 등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과 사료를 통해 왜곡된 내용을 바로잡고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 남도 음식 문화(지역 음식)

독서아카데미 세 번째 키워드인 ‘지역 음식’ 강연은 순천대학교 조리학과 강유정 강사가 '남도 음식 문화'라는 주제로 8월 29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은 ▲남도의 음식문화 배경 ▲남도 음식의 특징 1, 2 ▲남도 음식의 종류 ▲ 남도의 다양한 과정류 등 5번에 걸쳐 남도 음식 문화의 배경이 되는 남도의 자연환경과 사회적인 환경에 대해 살펴보고 다른 지방과 지역적 특성 및 역사적 변화가 식생활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 6월부터 『2023 독서아카데미』 운영

독서아카데미 참여 신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도서관 SNS(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독서아카데미는 인문학에 가치를 두고 운영하는 중마도서관의 주요 시책사업으로 10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강연은 우리 지역을 심도 있게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