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부산의 원천이자 시민의 자존심, 민선 7기 북항 1단계는 실패작

부산시 졸속사업강행으로 원도심 전체에 대한 스카이라인 훼손

이상봉 기자
2021년 03월 16일(화) 12:52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진홍 의원(국민의힘·동구1)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항1단계 재개발사업은 부산의 원천이자 340만 시민의 자존심이나, 오거돈 시장 출범부터 부산시가 시의회와 지역여론(북항 막개발 반대 시민모임 등)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고도지구 지정과 미흡한 도시경관 관리기준으로 동구를 포함한 원도심 일대 전체 스카이라인을 훼손한 명백한 실패작”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부산시가 공공개발로 추진 중인 북항1단계 재개발사업은 부산시 스스로 도시경관을 훼손한 무분별한 난개발 사업으로 이는 시민 친수공간 조성사업 취지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북항(부산역∼범일 자성대∼초량 좌천) 전역에 대한 도시경관 및 고도지구 관리기준 또한 스스로 무너뜨린 셈”이라며 “대다수가 3종 일반주거지역(저층 단독·연립주택중심)이하인 북항 일대에 총 8개의 과도한 고도지구 지정으로 동구 주민들은 건축행위 제한에 묶여 사유재산권이 침해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부산시는 북항1단계 재개발사업의 기초적인 도시경관 및 높이 관리기준조차 작년 12월이 되서야 수립했다”며, “부산시장 장기 공석 사태로 인한 늑장 행정으로 피해 받은 동구 주민들의 사유재산권 및 조망권, 일조권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여 부산시가 반드시 결자해지해야 할 문제”라고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21엑스포 개최예정지인 두바이의 랜드마크 부르즈할리파의 공사비는 약 1조7천억원 상당이며, 싱가포르 마리나를 대표하는 MICE센터 에스플레네이드의 경우 5천1백억 원 규모로 조성되었다”며, “과연 부산시는 총사업비 8조 5천억원의 대부분을 들여 정부도 불허한 초고층 레지던스를 상품화하여 국가 1호 월드엑스포 유치를 할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한강변 중심 도시 경관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관리계획인 ‘서울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을 통해 기존 도시기본계획과의 연속성과 정합성을 유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부산시 역시 도시를 대표하는 스카이라인인 북항에 대한 체계적인 높이 관리기준에 대한 전문적인 접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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