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갈등 해결, 광산구 이웃갈등조정가에게 노크하세요! 7월부터 층간소음?흡연 등 총 116건 갈등 조정?화해 결실 하인숙 기자 |
| 2022년 10월 13일(목) 1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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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웃과의 갈등이나 분쟁을 겪고 있는 주민이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2인1조로 구성된 조정가 팀이 현장을 찾아 3~4회에 걸친 조정회의를 통해 화해와 합의를 돕고 있다.
9월까지 접수?처리한 이웃갈등조정 사례는 총 116건이다.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층간소음이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 아파트 단지에선 고3 자녀가 있는 가정이 2021년부터 어린아이를 키우는 위층과 층간소음 문제로 크고 작은 갈등을 겪어 왔다.
한 차례 갈등조정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갈등을 풀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조정가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외출 시 서로의 부재를 알리고 그 시간만큼은 아이가 편하게 놀 수 있도록 하고,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소음 자제 노력을 기울이는 등 합의문을 도출하며 관계를 회복하게 됐다.
층간소음으로 잦은 말다툼은 물론 서로를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악화된 이웃 관계도 조정가의 도움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
위층 소음에 ‘우퍼 스피커’로 맞대응하면서 당사자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 우선 개별 면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파악한 조정가들은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한 끝에 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조정회의를 열어 극적 화해를 이끌어냈다.
해당 주민들은 저녁 시간 세탁기 미사용, 소음 방지 매트 사용 등 합의문 작성뿐만 아니라 앞으로 ‘문고리 소통지’를 활용해 언제든 소통하며 배려하겠다는 다짐을 교환했다.
이처럼 조정가들의 활약으로 해결될 것 같지 않던 여러 갈등이 원만한 해결로 이어지고 있다.
층간소음 외에도 조정가들은 흡연 13건, 층간누수 6건, 주차문제 4건, 반려동물 소음 1건, 기타 5건 등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도 풀어내고 있다.
이윤자 조정가는 “처음엔 대면조차 두려워했던 당사자들이 용기를 내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화해하는 걸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어떤 갈등이라도 당사자들이 만나기만 해도 원만한 조정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웃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분들은 언제라도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조정가 운영의 성과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아파트 내 ‘찾아가는 이웃갈등 접수창구’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더 많은 갈등 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12월 중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 2기를 선발?위촉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 운영으로 다양한 생활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소통과 배려를 통한 공동체 회복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