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본격 시동 외 주요소식

- 민·관 공동체제로 개편…전남․경남 공동개최 결의 -
- 전남도, 농수산식품 유럽연합 아마존 진출 ‘첫 포문’ -
- 섬진강 어린연어, 50만 마리 방류 -

이연화 기자
2021년 03월 01일(월) 14:43
전라남도 사진제공- COP유치위원회 정기총회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전라남도와 COP28 유치위원회는 26일 ‘2021년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정기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홀에서 가진 총회에는 공동위원장으로 새롭게 선임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장인 윤상기 하동군수, 권오봉 여수시장를 비롯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 시장·군수와 전남도의회 의원, 여수시의회 의원 등 40여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은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등 전남지역 5개 시군과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경남지역 5개 시군으로 구성됐다.

이번 총회는 그동안 민간 중심으로 운영된 유치위원회를 민·관이 함께 공동 운영하는 체계로 개편한 후 열린 첫 정기총회로, 지난해 유치위원회에서 추진한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총회에 참석한 공동위원장과 시장·군수는 COP28 전남·경남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를 결의하고 유치촉구 건의문에 서명하며 유치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서명한 건의문을 통해 유치위원회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대한민국 유치와 함께 개최지로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강력히 촉구 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경남과 전남이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며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에 COP28이 유치될 수 있도록 영호남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기후변화는 세계적 이슈로 당사국 총회 개최는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선도국가로서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며 “경상남도와 남해안 남중권 여러 시·군들과 협력해 COP28이 반드시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내 농수산식품 12만 달러 수출…EU 27개국 판매

전라남도는 26일 aT 장성비축기지에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9개사와 함께 EU 아마존 진출을 위한 첫 번째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지난 9일 미국 아마존 판매용 제품 24만 6천 달러 상당 선적식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세계 두 번째로 큰 식품 소비시장인 EU지역 온라인 수출을 위한 첫 번째 포문을 열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EU 수출에는 현재 아마존 미국 전남 브랜드관에서 판매중인 68개 제품 중 가장 인기 있고 EU의 까다로운 식품 통관 규정에 문제가 없는 김 등 해조류를 비롯 고구마 가공식품, 건어물 스낵, 양파즙, 유자차, 유기농 표고버섯 등 15개 제품, 11만 7천 달러 상당의 제품이 선적됐다.

선적된 제품들은 독일 함부르크항을 통해 수입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 아마존을 통해 EU 전체 27개 국가에 판매하게 된다.

앞서 전라남도와 9개 수출기업은 한-EU FTA에 따른 수출제품의 비관세 적용을 받기 위해 광주세관의 지원으로 ‘원산지 인증수출자’ 인증을 완료하고, 각 제품에 4개국 언어로 영양성분표 등이 표기된 라벨을 제작해 부착했다.
전라남도 사진제공-섬진강연어방류행사

‘원산지 인증수출자’ 인증은 FTA 체결국 수출 시 비관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관세당국이 원산지 증명능력이 있는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와 첨부서류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현재 유럽은 아마존이 진출한 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온라인 식품시장 성장률이 높고 한류 영향으로 K-Food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각종 통관 규정과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한국 식품의 진출이 많지 않아 전남 수출기업에게 블루오션 지역이다”며 “수출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달 EU 특허청으로부터 ‘Jeollanamdo, The Kitchen of Korea’ 상표를 승인받았다. 4월 중 브랜드관 개설 후 EU 27개국을 대상으로 아마존을 통해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26일 섬진강 수계 동방천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6일 섬진강 수계 동방천에서 ‘제24회 섬진강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24회째인 이날 행사에선 어린연어 50만 마리가 방류됐다. 방류된 어린연어는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섬진강으로 회귀한 어미연어를 포획해 알을 받아 부화시킨 개체다.

방류행사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행사를 축소했다.

어린연어는 섬진강에서 약 40일간 적응을 거쳐 태평양을 지나 머나먼 북태평양인 알래스카 부근까지 헤엄쳐 가서 성장하며, 알을 낳기 위해 고향인 섬진강으로 되돌아와 산란하는 대표적 회귀성 물고기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방류한 어린연어는 874만 마리다. 회귀량은 4천 692마리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매년 방류량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건강한 천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섬진강의 보존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태 지표생물인 연어자원의 보전은 물론 수산자원 조성 및 환경의식 고취, 연어류 어획량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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