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 부적응?위기학생 학업 중단 막는다

학업중단숙려제.학업중단예방 중점학교.지역연계 프로그램 등 운영

이연화 기자
2022년 02월 08일(화) 11:02
전북교육청 전경
전라북도교육청이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부적응학생과 위기학생 지원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중단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학업중단숙려제와 함께 학업중단예방 중점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생들의 충동적 자퇴를 막기 위한 것으로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최소 1주(7일) 이상~최대 7주(49일)까지 숙려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학생이 직접 학업 중단 의사를 밝히거나 담임 또는 상담교사가 중단 징후를 발견한 경우 학생 개개인의 욕구나 위기 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심리상담 및 치료, 진로·직업체험, 문화·예체능 활동, 여행, 복지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업 중단 전 충분히 숙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숙려제 대상 여부 협의 및 예방 프로그램 운영, 외부 기관 연계 등을 위해 학교는 학업중단예방위원회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학업 중단 요소를 해소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업 중단 예방에 집중할 학업중단예방 중점학교 및 우선지원학교를 운영한다.

희망 중·고등학교에는 교당 약 350만~5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중점학교 및 우선지원학교에서는 학교 교사나 친구, 선후배, 대학생, 지역사회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꿈키움 멘토단을 위기 학생에게 멘토로 연결해 지원하게 된다.

또 학교와 지역이 함께 손을 잡고 위기 학생의 학교 복귀를 돕기 위해 지역 연계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 밖 기관의 다양한 상담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기관) 또는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학교 밖 지원 기관을 모집한다. 신청기관에는 기관당 1,000만 원 내외의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상담과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위기 학생과 교사,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업 동기를 강화하고 학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아이 한 아이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년간 도내 학업 중단 학생 수는 2020년 861명 2021년 1,101명으로 약 2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2020년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여한 학생 수는 305명이며 이를 통해 학업을 지속한 학생은 151명, 49.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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