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화순 집장’ 비대면 체험...꾸러미 배부 화순군생활개선회, 전통 교육으로 향토음식 알리기 임낙진 기자

2021년 10월 01일(금) 16:52

김순례 향토음식전문가가 집장 만들기 촬영하는 장면

화순군이 비대면 향토음식 ‘화순 집장 만들기’ 배우기를 추진했다.

1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화순군생활개선회 회원 255명에게 집장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배부하고 비대면 교육을 했다.

교육 재료는 전날 회원의 집으로 배부됐다. 회원들은 강사로 나선 김순례 화순향토음식연구회장의 영상을 보면서 꾸러미를 활용, 실습했다.

집장은 된장, 간장과 달리 단기간에 발효시켜 먹는 장으로 고추, 고춧잎 등 절인 채소를 ‘채장’이라고도 불린다.

김순례 회장은 “화순에서 가을 끝물 채소를 저장했다가 겨울에 집장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고 말했다.

김순내 한국생활개선화순군연합회 회장은 “집장에 대해 잘 모르는 회원들은 많은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생활개선회가 우리 지역 전통음식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활개선회원들이 우리 지역 문화를 계승하고 알리는 데 중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