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비아중앙로, '차 없는 거리' 축제 성황

주민·상인 함께 공연·체험
비아막걸리 등 마을 매력 홍보

하인숙 국장
2026년 11월 02일(월) 18:00
광산구 비아중앙로, 차 없는 거리 축제
광산구 비아동 비아중앙로가 자동차 통행 대신 주민들이 걷고 즐기는 축제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광산구는 지난 31일 비아중앙로 일원에서 ‘차 없는 거리, 비아에서 놀자! 생태교통 시클로비아 거리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비아동 주민자치회, 통장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장년회 등 지역 사회단체가 연합한 ‘그린비아네트워크’와 비아상가번영회가 주최·주관했다. 주민과 상인이 친환경 생태교통 문화를 알리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고자 마련된 행사였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된 비아중앙로에서는 공연, 놀이, 체험,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고장구, 길거리 공연, 어린이 노래자랑, 댄스 경연, 가족 참여 게임 등이 펼쳐졌으며, 개막 퍼포먼스, 첼로 공연, 마술·버블쇼, 세대공감 장기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 디제이(DJ) 공연도 이어졌다.

거리 곳곳에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자전거 발전소, 커피박 탈취제 만들기 등 놀이·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친환경·자원순환 체험에 참여하고, 플리마켓,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등도 즐겼다.

지역 상점가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비아중앙로 상점가 먹거리 공간과 세계음식 공간이 마련됐으며, 스탬프 투어와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의 상점 이용을 유도했다.

특히 주민들은 지역 전통주인 ‘비아막걸리’ 홍보에 적극 나섰다. 지난 9월 ‘광산뮤직ON페스티벌’에서 비아탁주와 협업해 ‘과일막걸리 슬러시’를 선보였던 주민들은 이번 축제에서 ‘막걸리 사이다’ 무료 시음, 누리소통망(SNS) 인증사진 행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비아막걸리의 매력을 알렸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는 일상의 도로를 이웃과 만나고 문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바꾼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민 참여 활동이 골목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인숙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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