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기획예산처, 새만금 신항 배후부지 재정 전환 '청신호' 기획예산처 장관, 새만금 신항 배후부지 공공 전환 적극 검토 이연화 기자 |
| 2026년 10월 30일(금) 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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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30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28일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 제35차 새만금위원회 회의 참석차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신항 등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투자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원택 도지사는 현장 점검 자리에서 새만금 사업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기업 투자 지연을 막기 위해 정부의 신속한 실행을 요청했다. 또한 신항 배후부지를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하여 공공 주도로 조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홍근 장관은 이에 대해 "항만 인프라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준공된 접안시설 2선석의 개장 및 관련 인프라 조성을 계획대로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더불어 기존 민자 방식으로 추진이 지연됐던 배후부지 조성사업을 공공 영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배후부지 재정전환을 건의해왔으며, 도지사 취임 후에도 최우선 과제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책질의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그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고정삼 도 경제부지사 또한 새만금위원회 회의에 앞서 배후부지(1-1단계) 재정전환 및 가호안·매립호안(1-2단계) 축조를 위한 기본조사 용역비 5억 원의 2027년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배후부지는 물류·산업시설이 들어설 항만의 핵심 기반시설로 꼽힌다. 부두가 준공되어도 배후부지가 조성되지 않으면 항만 기능이 제한되고 민간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으로 산업단지 확대와 공공주도 개발 방향이 마련되면서 배후부지 역시 재정으로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했다.
항만공사가 없는 포항·목포·보령 등 다른 신항 배후부지가 국가재정 사업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현대차가 2030년 로봇 수출입 생산시설 가동을 앞두고 있어 2029년 이전 항만 인프라 구축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배후부지 조성이 늦어질 경우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 및 신규 기업 유치에도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재정전환이 이뤄질 경우 민자 추진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항만 조기 활성화와 기업 생산 일정에 맞춘 배후부지 적시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현대차 물류 수요 대응은 물론 물류·산업 거점 기능 강화와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정전환 방안이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에 토지이용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새만금항 신항은 2011년부터 2040년까지 총사업비 3조 2,476억 원이 투입되어 부두 9선석과 배후부지 451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재정전환이 건의된 1-1단계 배후부지는 118만㎡ 규모에 약 2,056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만금항 신항이 지역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관계 부처와 후속 협의를 속도감 있게 이어가겠다"며 "기획예산처의 협의 방침이 실질적인 사업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