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특위, 제2산단 환경·기후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참석

주민 우려 청취, 환경대책·입지 재검토 촉구
새만금 기본계획 기존안 환원, 토지이용계획 원점 재검토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8일(수) 18:12
군산시의회 새만금특위 주민설명회 참석
군산시의회 새만금 미래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일)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회현면사무소에서 열린 '새만금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 및 기후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는 새만금개발공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특위는 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 우려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주민 입장에서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설명회에서 오승철, 이화숙, 임동준 의원은 산업단지 매립 및 오염수로 인한 환경오염 발생 가능성을 지적했다. 최유정 의원은 사업 추진에 따른 피해 보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서은식 의원은 오염 우려가 없는 다른 용도로의 변경을 제안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군산에 이미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있음에도 추가 조성은 중복투자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발이익이 김제시에 집중되고 환경오염 및 어업 피해 등 각종 부담이 군산지역 어민과 회현면 주민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군산지역 어촌계 관계자들은 새만금 개발로 인한 어민 피해의 막대함을 호소했다. 회현면 주민들 또한 제2산업단지 조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생활적 피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별위원회는 이차전지 등 폐수 발생 우려가 큰 산업시설 유치보다 폐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농공단지 같은 업종과 사업계획을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개발의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안전성, 지역 간 형평성, 주민의 생존권 및 삶의 질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업계획 수립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영일 새만금 미래발전 특별위원장은 이날 새만금 개발 방향과 관련, "새만금 기본계획을 변경안 이전의 기존안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 산업연구용지의 매립면적은 줄이면서 배후도시용지를 제2산업단지로 변경한 부분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라며, 기본계획의 방향과 토지이용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만금은 군산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사업이지만, 개발계획은 지역 주민의 삶과 지역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 의견이 형식적인 청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사업 추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산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 새만금 미래발전 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새만금 주요 현안에 대한 현장 점검과 관계기관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위원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군산의 미래 발전과 시민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
이 기사는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홈페이지(bgtknews.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bgtknews.com/article.php?aid=26290335123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28일 19: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