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복합재난 실전 점검

남원서 반다비체육센터 화재·산불 복합재난 가정
19개 기관 220명 참여, 재난약자 대피 지원 중점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7일(화) 18:24
전북특별자치도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남원시와 함께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하고, 대형·복합재난 대비 실전 대응 역량과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남원 반다비체육센터 일원의 현장훈련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의 토론훈련이 연계돼 동시에 실시됐다.

훈련은 반다비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발생한 화재가 어린이교통공원과 산림으로 번지고, 강풍에 실려 한울학교 인근까지 확산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 남원소방서, 남원경찰서,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19개 기관·단체 22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으며, 소방헬기와 굴삭기 등 장비 55대가 투입됐다. 참여 기관들은 재난 발생부터 수습·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사고 접수 및 상황 전파,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단계별 대응 토론, 현장 인명구조·재난약자 대피·산불 확산 저지, 그리고 수습·복구 및 피해자 가족 지원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훈련 평가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재난약자 대피 지원, 민간기관 참여 확대, 재난관리자원 지원체계 점검에 주안점을 두었다. 전담 지원조 편성 및 보조장비 활용으로 재난약자 대피를 지원했으며, 적십자사, 도시가스,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기관의 토론훈련 참여를 확대했다. 또한, 도 재난관리자원센터의 자원 지원 절차도 실제로 점검이 이루어졌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으며, 훈련 중 돌발상황을 부여하는 문제해결형 토론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장과 상황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 대응체계의 실효성이 확인됐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훈련은 체육시설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최악의 복합재난을 가정,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진행된 실전형 훈련이었다"며 "훈련에서 드러난 개선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와 매뉴얼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산불은 한순간에 생활권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도 평소 대피 요령을 익혀두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하며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체계를 확립해 도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이 직접 훈련 현장을 찾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훈련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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