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창작소극장 연극 '벼랑 위 오리엔테이션' 개최

10월 28~31일 전주 창작소극장 공연
'2026 소공연장 지원사업' 선정작, 조직 모순 블랙코미디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7일(화) 18:12
창작소극장 연극 '벼랑 위의 오리엔테이션' 공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6 소공연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작소극장(대표 이종화)이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연극 ‘벼랑 위의 오리엔테이션’을 선보인다. 공연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진행된다.

‘벼랑 위의 오리엔테이션’은 송천영 작가의 작품으로, 벼랑 끝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통해 직장 내 위계와 경쟁, 책임 회피와 생존을 둘러싼 인간의 모순을 다룬 블랙코미디다. 작품은 회사 오리엔테이션 도중 비정규직 신입사원 김영수가 절벽에 매달리면서 시작된다. 위급한 상황에도 주변 인물들은 선뜻 구조에 나서지 않고, 누가 나서야 하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를 두고 서로의 입장과 이해관계만을 따진다.

작품 속 벼랑은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현실을 상징한다. 네 인물의 대립과 심리적 긴장은 위기의 순간에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조직의 모순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책임과 연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연극의 연출은 이종화 대표가 맡았으며, 배우 정종훈, 장현채, 최승연, 유대기가 무대에 올라 절박한 상황 속에서 오가는 대사를 통해 블랙코미디 특유의 유머와 풍자를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을 선보이는 창작소극장은 지역 예술인과 청년 창작자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또한, 다양한 공연을 기획 및 제작하며 관객이 접할 수 있는 공연 콘텐츠의 폭을 넓히고 있다.

창작소극장 이종화 대표는 “이번 작품은 우리 주변의 조직과 인간관계를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낸 공연으로, 지역 관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생각을 나누고자 준비했다”며, “소공연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새로운 작품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릴 수 있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지역 공연예술의 매력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영규 사무처장은 “지역 소공연장은 공연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관객과 소통하는 중요한 문화예술 공간”이라며, “공연장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작품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도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공연장 지원사업’은 도내 민간 소공연장이 공연장별 특색을 살린 공연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2만 원이다. 예매는 NOL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창작소극장(010-5155-98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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