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26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 '성료'

흙의 소중함, 농업 가치 나눔의 장
'SOIL TO TABLE' 미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성료

하인숙 국장
2026년 10월 27일(화) 15:48
구례군, 2026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은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구례실내체육관과 서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6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흙의 울림, 구례에 물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전시, 체험, 먹거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흙이 삶과 식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선보였다. 군민과 관람객들은 흙을 직접 만져보고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흙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공유했다.

전시홍보관에서는 생명을 키우고 생태계를 지탱하는 흙의 역할이 소개됐다. 구례 토양의 특성과 건강한 흙을 가꾸는 농업인들의 이야기가 함께 전시돼, 농산물과 일상의 풍경이 흙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야외 체험존에서는 흙놀이터, 흙물감 그림 그리기, 스탬프 투어, 흙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압화, 목공, 도예 등 직접 만들며 체험하는 활동도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흙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구례맛 한입 시식회'에서는 구례밀 떡볶이, 배 에이드, 블루베리 푸딩 등을 통해 지역 식재료의 색다른 매력이 전달됐다. 먹거리 장터와 로컬 마켓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 및 홍보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특히 24일 개최된 구례 미식회 'SOIL TO TABLE'은 '건강한 흙에서 시작한 한 끼'를 주제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농산물이 자라 식탁에 오르는 과정과 농업인의 정성을 조명하며, 구례 농업의 미식 문화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개막식 씨앗 심기 퍼포먼스, 축하 공연, 음악 공연 등도 이어져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행사 기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례군은 관람객 동선과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여건에 맞춰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조정하며 차질 없이 운영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이번 박람회가 우리 발밑의 흙을 새롭게 인식하고, 건강한 흙을 가꾸는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례의 농업과 먹거리를 담은 콘텐츠를 발전시켜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하인숙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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