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훈 의원, 폴리텍 광주 미니팹 구축 구상 확인…연내 확정 촉구 폴리텍 반도체 특화시설 호남 전무…수도권·충청 집중 이연화 기자 |
| 2026년 10월 25일(일)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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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광주 나주·화순)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폴리텍대학의 반도체 특화 훈련시설 5곳은 안성, 성남, 아산, 청주, 이천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호남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청년 인구는 약 10만 8천 명에 달한다. 지역소멸 방지 및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에 필요한 인력양성 준비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폴리텍대학은 2023년부터 3년간 반도체 관련 학과 23개를 신설했고, 아산캠퍼스에는 총사업비 296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전 공정 실습이 가능한 파운드리 종합실습관(미니팹)을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반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에서는 반도체종합교육센터(미니팹) 구축 구상이 이제 막 논의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7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직업훈련 자원 ‘전폭 지원’ 약속과 9월 폴리텍대학·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간 공식 협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호남권에 광주, 김제, 목포, 익산, 순천 등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8월 나주에 235억 원을 투입하여 전력기술교육원을 개원했다. 정원 230명 규모로 전력설비, 전기, 소방 분야 교육 기반을 갖췄고, 추가로 162억 원을 투입해 기숙사를 건립 중이다. 그러나 이 기관을 총괄해야 할 원장은 약 1년 5개월째 공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훈 의원은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지역 불균형과 투자계획 미확정 문제를 지적하며, 미니팹 구축을 위한 타당성 용역 발주나 투자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구축 계획, 소요 예산, 그리고 2028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 여부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신 의원은 훈련센터 설계 및 건축 후 클린룸 설치와 장비 도입에 3~4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팹이 가동될 시기에 지역 청년이 일자리에 진입하려면 지금 당장 결정해야 한다고 선제적 투자를 강조했다.
나주 전력기술교육원장 공석에 대해서는 기관장 부재 시 협약과 발표가 무의미한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조속한 원장 임명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광주 미니팹 구축 구상이 확인된 만큼 이제는 검토를 넘어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폴리텍대학에 연내 구축 방침 확정 및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연차별 예산을 담은 ‘호남권 반도체 인력양성 종합계획’을 의원실에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