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아 남구의원, 남구민 ‘심리방역대책’ 수립 촉구 2030 ‘코로나 블루’ 탈출 대책 마련 시급해 정신건강센터 중심 … 자살 위험군․위기계층 선제적 발굴 대응해야 하인숙 기자

2021년 09월 16일(목) 16:47

황경아 남구의원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광주 남구의회 황경아 의원이 16일 열린 제279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30세대의 코로나 블루 탈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자살 위험군․위기계층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 국가 건강검진 우울증 검사결과 위험군으로 분류된 2030세대 현황파악, 지역 건강보험공단 치료 연계 및 업무협약 등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남구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에서 정한 자살예방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주문했다. 황 의원은 “‘남구 정신건강센터’가 있지만 이곳에서도 딱히 코로나 블루에 대한 정책은 추진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보건복지부 발표를 인용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 20대~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60대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 ‘코로나 블루 등 심리적 변화 등에 대한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에 대한 표본조사’에서도 광주청년 49.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답했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분들일 수록, 코로나블루로 인한 정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소득 취약계층 위주로 어떤 상황에 처해있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실태조사를 시급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