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김관필, 농촌 빈집 943호 중 92.7% 활용 촉구

빈집 활용 주거·창업 공간 조성, 지역 활성화 제안
체계적 관리 및 ‘영광형 활용 모델’ 마련 강조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0일(화) 12:12
영광군의회 김관필 의원, 농촌 빈집 관리·활용 촉구
영광군의회 김관필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98회 영광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촌 빈집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도록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빈집이 늘어나면서 마을 경관 훼손과 안전사고 위험 등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빈집을 단순 철거 대상이 아닌 지역의 새로운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광군의 2024년 빈집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943호 가운데 92.7%인 874호가 1·2등급 빈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활용 가능한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거·창업·관광 등 다양한 공간으로 재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개선방안으로 ▲읍·면별 빈집 관리지도 및 활용 데이터베이스 구축 ▲귀농·귀촌인과 청년 등을 위한 주거·창업공간 조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마을 단위 빈집 재생사업 추진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또한 해남군과 강진군 등 타 지자체의 빈집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영광군도 지역 여건에 맞는 ‘영광형 빈집 활용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련 조례 정비와 전담 관리체계 구축, 정부 지원사업 등을 통한 재원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김관필 의원은 “빈집은 쇠퇴의 흔적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공간이어야 한다”며 “빈집을 철거하는 행정에서 사람을 불러오는 정책으로 전환해 인구·청년정책과 농촌재생, 관광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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