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북구, 종량제봉투 '75L 폐지·3L 신설' 규격 조정 추진

75L 폐지·3L 신설, 환경관리원 안전·1인 가구 증가 반영
설문 78.8% 찬성…이달 75L 제작 중단, 3L 10만 장 시범 제작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18일(일) 18:0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기존 종량제봉투의 최대·최소 규격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구는 이달부터 기존 최대 용량인 75L 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3L 규격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19년 3월 100L 봉투 폐지 이후 7년 만의 변화로, 폐기물 수거 가정환경관리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규모 종량제봉투 수요를 반영하고자 시행될 예정이다.

북구는 앞서 지난달 말부터 15일 동안 주민과 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종량제봉투 규격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거주 형태, 가구원 수, 종량제 규격 조정, 기타 의견 등 4개 분야 7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에는 총 982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75L 규격 폐지에는 응답자의 78.8%가 찬성했으며, 60.2%는 제작 중단 시에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북구는 75L 봉투 생산을 중단하고, 3L 봉투 10만 장을 시범 제작하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에 제작된 75L 봉투는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며, 3L 봉투는 추후 판매량에 따라 정식 규격으로 결정될 방침이다.

북구는 또한 75L 종량제봉투 폐지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50L 봉투 제작 물량을 늘리고,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종량제봉투 규격 조정은 환경관리원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발맞춰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자 결정한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효과적인 폐기물 배출 및 수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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