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대, 제6회 한·중·일 제다 국제 심포지엄…동아시아 차 문화교류 순천에 한·중·일 차 전문가 집결, 10월 16~18일 이연화 기자 |
| 2026년 10월 15일(목) 1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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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차로 잇는 동아시아: 전통·과학·문화의 만남과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16일에는 국립순천대학교 죽호홀에서 국제 학술강연과 토론회가 열리며, 17일부터 18일까지는 순천만국가정원과 강진·보성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한·중·일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순천시가 후원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한·중·일 제다 국제심포지엄은 제다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3국의 학술연구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특히 차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넘어, 제다 기술의 과학화와 표준화, 차의 기능성 및 치유 가치, 웰니스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통 제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차 산업을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16일 오후 1시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1부 국제 학술강연에서는 전통·치유, 과학·기능성, 웰니스·산업을 아우르는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일본 고베예술공과대학 코마츠 아사미 교수는 ‘현대 일본 차(茶) 문화의 전개: 과학·산업·문화 발신을 잇는 MATCHA(말차)’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다선암 주지 석호스님(원광대학교 예다학과 외래교수)이 ‘초의선사의 제다와 음다를 통해 본 마음 치유’를, 중국 절강수인대학교 차문화학부 장싱하이 학장이 ‘차 카테킨과 L-테아닌의 신경 보호 메커니즘과 치유산업 응용 전망’을 발표한다. 일본 고베예술공과대학 야마자키 마코토 교수는 ‘전통 속 차노유와 현대에 살아있는 다도: 현대로 초대한 전통문화의 치유’를 소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동아시아 차문화와 제다의 미래: 전통적 치유 가치의 과학화와 그린바이오 산업화’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천지연 국립순천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그린바이오 지산학캠퍼스 단장)가 좌장을 맡으며, 이종수 교수(국립순천대 사학과), 김혜숙 교수(국립순천대 글로벌차문화제다산업학과 외래교수), 박순희 교수(원광대 예다학과 외래교수), 김길자 소장(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김종철 원장((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전통 제다문화의 보존과 계승, 차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 제다 기술의 고도화 및 차 산업의 그린바이오 산업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국제심포지엄 개최에 앞서 국내외 8개 기관이 차문화·제다 산업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국립순천대학교 그린바이오 지산학캠퍼스와 글로벌차문화제다산업학과를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 (사)한국차중앙협의회,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중국 절강수인대학교, 일본 교토외국어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참여기관들은 전통 제다문화의 보존과 발전, 차의 기능성 및 제다 기술 관련 공동연구, 전문인력 양성, 학술·교육 교류,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학술교류에 이어 17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 18일에는 강진·보성 일원에서 한·중·일 전문가와 대학(원)생, 지역민 등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차 문화와 제다 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국립순천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제다 특화 대학원 과정인 ‘글로벌차문화제다산업학과’를 운영하며, 그린바이오 지산학캠퍼스와 연계하여 차의 기능성 연구, 제다 기술의 과학화, 산업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천지연 그린바이오 지산학캠퍼스 단장은 “제다는 동아시아가 오랜 세월 함께 발전시켜 온 기술이자 문화적 자산”이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과 기관 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 전통 제다의 가치를 과학과 산업으로 확장하고, 순천이 동아시아 차문화와 제다 산업의 국제협력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 차 역사·문화·과학·산업·교육 분야 전문가와 대학(원)생,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