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울 봉은사 직거래장터 참여…무화과 등 '매진 행렬'

봉은사 직거래장터 영암 농특산물 '인기'
무화과·고춧가루 첫날 전량 매진 기록

하인숙 국장
2026년 10월 14일(수) 17:36
영암군 서울 봉은사 도농상생 직거래장터
영암군이 서울 도심에서 가을 먹거리를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영암군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도농상생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제철 농특산물과 개성 있는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이번 장터는 봉은사 개산대재 기간에 마련되었으며, 지난 9월 영암군과 봉은사가 맺은 도농상생 업무협약을 먹거리 교류로 이어가는 첫걸음이 됐다.

특히 농부남생이마켓 유통사업단은 무화과, 고구마, 멜론, 배, 고춧가루, 감말랭이, 무화과·배빵 등 영암의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소개했고, 첫날 무화과와 고춧가루는 전량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영암 귀리부인은 귀리 분말과 두유, 그래놀라, 치즈칩 등 귀리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였으며, 영암지역자활센터 기를품은산업단은 쌀강정, 김부각, 오란다, 마늘·코코넛·달고나 누룽지 등 전통간식에 색다른 맛을 더해 이목을 끌었다.

장터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맛보고 고를 수 있도록 시식 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농특산물 판매를 넘어 영암의 먹거리와 가공제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 봉은사를 직접 찾아 직거래장터 행사에 참여했으며, 봉은사 원명 주지스님과 차담을 통해 도농상생의 인연을 이어갔다.

영암군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꾸준한 소비와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봉은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수도권 소비자들이 영암 농특산물을 만날 기회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의 좋은 먹거리가 서울 시민의 식탁에 오르고, 그 만남이 농업인의 소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봉은사와 맺은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영암의 맛과 매력을 전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인숙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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