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노안면 "반도체 산단 고려, 소각장 입지 재검토하라" 광주 군공항 반도체 산단 조성 하인숙 국장 |
| 2026년 10월 13일(화) 2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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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나주시 노안면에 따르면 노안면 기관사회단체는 최근 대책 회의를 열고 인접 지역에서 추진되는 전남광주권역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공모에 대한 주민 우려와 향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원회수시설 입지에 대한 반대 입장문과 결의문 채택, 주민 서명운동 추진 방안, 관계기관 공동협의 요청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 7월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하면서 주변 지역의 장래 토지이용과 산업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자원회수시설 입지 판단과 환경영향 검토 과정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지난 7월 6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부지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군공항 부지와 주변 지역에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시설과 주거, 상업, 녹지, 기반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토지이용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안면 기관사회단체는 대규모 개발계획이 새롭게 확정된 만큼 기존 여건을 기준으로 자원회수시설 입지를 판단하기보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주변 개발계획을 함께 고려해 입지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다시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원회수시설이 노안면과 인접한 지역에 들어설 경우 주민 생활권에 미칠 수 있는 대기질과 악취, 교통 등 환경적 영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조성될 반도체 산업단지와 주변 첨단산업 시설의 입지와 공정 환경까지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노안면 기관사회단체는 주변 토지이용 여건과 환경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질 때까지 입지 확정을 유보하고 자원회수시설 후보지의 타당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구하기로 했다.
또 노안면 기관사회단체와 나주시, 사업 주관기관, 광산구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기업과 환경·산업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 또는 기술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공동협의를 통해 자원회수시설이 주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향후 반도체 산업단지와 인접 첨단산업의 입지 및 공정환경에 미칠 수 있는 요소까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검토하자는 취지다.
이진환 노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행정구역상 (소각장) 후보지는 광산구에 위치하지만 노안면과 맞닿아 있는 만큼 시설 운영에 따른 생활환경 영향에 대해 노안면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입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분한 설명과 검증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주민 생활환경과 미래 첨단산업 환경을 함께 살펴보는 객관적인 검증과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결정되면서 주변 지역의 토지이용과 산업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으로 소부장 기업들이 나주로 많이 들어올 텐데 인근 지역에 소각장이 들어서면 어떤 기업이 노안산단에 입주하겠느냐"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건립사업은 지난 2016년 상무소각장 폐쇄 이후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소각시설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앞선 입지 선정이 취소된 이후 4차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의 폐기물관리 정책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은 2030년부터 종량제 생활폐기물을 별도의 소각이나 선별 없이 곧바로 매립하는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인숙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