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REED:ON' '2026 로컬히어로즈 100' 경진대회 대상

버려지는 갈대 활용 바이오차 상토 첨가재 개발
19개 팀 중 교육부 장관상 '대상' 영예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13일(화) 22:00
국립순천대 ‘REED:ON’ 대상 수상
국립순천대학교 ANCHOR 창업동아리 ‘REED:ON’이 ‘2026 로컬히어로즈 100’ 경진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 최종평가는 지난 10월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산학협력 EXPO와 함께 진행됐다.

‘로컬히어로즈 100’은 전국 17개 시도의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청년 창업 경진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학생창업주간부터 기초 교육, 멘토링, 인터뷰, 성과 전시 등을 거쳐 최종 평가가 10월 1일 ‘2026 산학연협력 EXPO’ 기간에 진행됐다. 국립순천대 창업동아리 ‘REED:ON’은 호남제주권 일반대학 참가팀으로서 지역 자원인 순천만 갈대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REED:ON’팀은 순천만에서 버려지는 갈대를 바이오차로 재자원화하고, 이를 농업용 상토 첨가재로 활용하는 창업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지역의 환경 문제를 농업 현장의 수요와 연계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대상을 받았다.

‘REED:ON’을 이끄는 이다연 팀장(바이오한약자원학전공 3학년)은 농가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제품의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자체 농가 설문조사 결과, 새로운 상토 첨가재 사용 의향, 정기 구매 의향, 친환경 인증에 대한 관심이 각각 75% 이상으로 나타나 제품의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농가에서는 지역 자원의 활용 가치와 더불어 제품의 실질적인 효과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 착안, 갈대를 탄화한 바이오차를 활용하여 상토의 배수성과 통기성을 개선하고 재배 기간 중 물리적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첨가재 개발에 집중했다. 버려지는 갈대를 원료로 사용해 원료 조달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수상은 국립순천대 ANCHOR 사업의 청년 창업자 육성 지원이 지역 기반 창업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다연 팀장은 ANCHOR 사업 첫해부터 대학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발전시켰다. 대학은 창업 공간 제공과 사업 다각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에 기반을 둔 창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재은 국립순천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 솔루션을 직접 도출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학생들의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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