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19신고 9월까지 40만 건, 구조 14.9% '급증'

전북 9월까지 119신고 40만 2319건, 전년 대비 1.2% 감소
구조 14.9% 현장출동 3.7% 증가, 응급처치지도 17.0% 상승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12일(월) 19:00
전북 9월까지 119신고 40만 건, 구조 14.9% 증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 9월 말까지 접수된 119신고가 지난해보다 1.2% 감소했지만, 구조신고는 14.9%, 대민출동 등은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조신고는 여름철인 7월부터 9월까지 집중돼 계절적 위험요인에 따른 현장 대응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119종합상황실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신고를 분석한 결과, 총 40만 2,3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 7,405건보다 5,086건 감소했다. 그러나 화재·구조·구급·대민출동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는 20만 7,455건으로 전년 대비 7,376건(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고 감소는 민원안내·기관이첩 등 비출동 신고가 지난해보다 1만 1,160건(10.4%) 줄었으며, 오접속·무응답 등도 1,302건(1.3%)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전체 신고 건수는 줄었지만, 실제 현장 대응이 필요한 신고의 비중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조신고의 증가세다. 올해 구조신고는 3만 373건으로 지난해 2만 6,442건보다 3,931건(14.9%) 늘었다. 특히 7월 5,666건, 8월 7,261건, 9월 5,531건으로 3개월간 총 1만 8,458건이 집중돼 전체 구조신고의 약 61%를 차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여름철 벌집 제거와 수난사고 등 계절성 구조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폭염과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벌 활동 활발화, 휴가철 물놀이 등 야외활동 증가는 구조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월별 전체 신고 건수는 8월이 5만 8,625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 5만 1,684건, 7월 5만 1,446건 순이었다. 특히 8월에는 구조신고뿐만 아니라 구급신고와 대민출동 등도 월별 최고치를 기록하며 여름철 현장 대응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화재신고는 9,580건으로 전년보다 2.7%, 구급신고는 8만 1,719건으로 1.1% 각각 감소했다. 대민출동 등은 8만 5,783건으로 5.7% 증가하며 생활 주변 안전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담은 1만 7,209건으로 지난해보다 9.4% 늘었으며, 이 가운데 응급처치지도는 7,028건으로 17.0%, 병의원 안내는 5,569건으로 1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구급상담의 약 35%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주말에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찾거나 응급상황에서 처치 방법을 안내받으려는 상담 수요가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변화하는 재난 양상과 신고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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