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국보 승격' 남원 광한루 기념식 개최

400년 역사 남원 광한루, 국보 승격 기념식
전북자치도-남원시, 보존·관광 활성화 추진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11일(일) 16:48
남원 광한루 국보 승격 기념식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는 10일 남원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한루 국보 승격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7월 1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광한루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조선시대 대표 누각으로서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허민 국가유산청장, 양충모 남원시장, 박희승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의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해 국보 승격의 기쁨을 나눴다.

기념식은 남원농악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보 지정 경과보고, 광한루 소개 영상 상영, 국보 승격 기념 퍼포먼스, 지정서 전달식,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남원시립국악단의 판소리, 기악, 무용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남원 광한루는 조선 초기 황희가 세운 '광통루'에서 유래한 누각으로, 400여 년간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해 온 대표적 국가유산이다.

뛰어난 전통 목조건축미와 자연경관의 조화는 물론, 고전소설 '춘향전'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건축적·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1일 국보로 승격됐다.

이번 승격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국보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 부안 내소사 동종 등 총 11개로 증가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국보 승격을 계기로 국가유산청 및 남원시와 협력해 광한루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광한루원과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400년 세월을 이어온 광한루의 국보 승격은 남원시민과 도민 모두의 뜻깊은 결실"이라며 "광한루의 소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고, 국보 승격이 지역 문화적 자긍심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국가유산청, 남원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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