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훈 "호남, 800조 반도체 제2생산거점 추진…전력자립률 213.4% 강점" 서남권 800조원 반도체 팹 4기, 제2 생산거점 추진 이연화 기자 |
| 2026년 10월 06일(화) 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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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도권 이은 제2의 생산거점 구축 국가전략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서남권에 총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팹 4기와 협력사·인력 생태계를 조성하여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공업용수 이용량 격차를 제시했다. 2023년 전체 공업용수 이용량 중 영산강권역은 1.7%에 불과했지만, 한강권역은 31.1%, 낙동강권역은 33.7%로 나타나 각각 18배, 20배 수준의 큰 격차를 보였다. 신 의원은 “호남에 물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대규모 공업용수를 사용할 산업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호남의 빈약한 산업기반을 단적으로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풍부한 에너지 여건도 주요 근거로 꼽혔다. 2024년 발전량과 전력판매량을 기준으로 전남의 전력자립률은 213.4%에 달하며,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분석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잉여율도 53.1%를 기록했다. 태양광 출력제한 일수가 2023년 2일에서 2024년 26일로 증가한 점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산업에서 활용할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호남에 부족했던 것은 자원이 아니라 이를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할 기반이었다”고 강조하며, 풍부한 에너지와 수자원을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직접 활용하도록 하고 더 많은 산업 투자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진정한 균형발전이라고 주장했다.
용수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반도체 제2 생산거점 추진의 걸림돌이 아닌 국가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산단의 하루 65만톤 규모 용수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추가 수요 및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동복댐·보성강댐·주암댐·나주댐·장흥댐과 하수재이용수 등을 활용해 총 106만톤/일의 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신 의원은 “현재의 물그릇만으로 가능 여부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산업 수요에 맞춰 수원과 관로, 재이용시설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농업용수 시설 현대화, 수질·환경관리, 동복댐 증고에 따른 주민 보상, 소부장 기업 유치, 영산강하굿둑 용수 활용 농민 협의 등 지역과 상생하는 대책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호남에 산업 하나를 더 얹는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생산지도를 새로 그리는 국가 대도약 프로젝트”라며, 풍부한 에너지와 수자원을 첨단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고 농민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