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국립공원도시 협의회 첫 정기회의… 국회서 '상생' 논의

16개 지방정부, 국회서 국립공원 상생 논의
주민 삶·지역 발전 위한 제도개선 모색

하인숙 국장
2026년 10월 01일(목) 14:00
영암군 주재 국립공원도시협의회 첫 정기회의
전국 16개 지방정부가 국회에 모여 국립공원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 삶, 지역 발전을 위한 국립공원 정책을 논의했다.

국립공원도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장인 우승희 영암군수는 회의를 주재하며 공동 협력사업과 제도개선 등 지방정부의 공동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위원장 주최로 진행됐으며, 회원 지방정부 단체장 및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최기상·이건태 국회의원,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립공원도시 지방정부협의회는 국립공원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을 함께 모색하고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자 구성된 협력기구다. 지난 2월 국회에서 15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출범했으며, 서울시 은평구·성북구, 강원 속초시, 충북 단양군, 전북 부안군·정읍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담양군·화순군·장성군·강진군·구례군·신안군·북구·동구, 그리고 신규 가입한 완도군 등 총 16개 지자체가 참여 중이다.

이번 정기회의를 통해 권익현 부안군수를 부회장으로, 신수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청장을 사무총장으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을 감사로 각각 선임하며 협의회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회원 지방정부들은 국립공원의 자연·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주요 과제로 논의했다. 또한 국립공원 지역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고려한 공동사업 발굴, 지역 현안 공유를 통한 제도개선 노력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각 지역의 산, 강, 섬, 바다 등 다양한 국립공원 자원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립공원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지역 활력으로 이어갈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도 약속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국립공원은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그 곁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잘 지키는 것과 잘 살아가는 것은 서로 다른 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경험을 나누고 필요한 제도개선에 함께 목소리를 내 국립공원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인숙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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