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2026 WT 올림픽 솔리더리티 육성캠프' 개최

13개국 태권도 유망주 무주 집결, 국제 스포츠 교류 확대
2026 다카르 청소년올림픽 대비 훈련·K-문화 체험

이연화 기자
2026년 09월 30일(수) 20:24
전북자치도 '2026 WT 올림픽 솔리더리티 육성캠프'
전북특별자치도는 세계태권도연맹(WT) 및 태권도진흥재단(TPF)과 함께 오는 10월 8일까지 무주 태권도원과 전주 일원에서 ‘2026 WT 올림픽 솔리더리티 육성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26 다카르 하계 청소년올림픽에 앞서 스포츠 발전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가의 태권도 유망주들에게 전문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 간 스포츠 격차 해소와 국제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전북도는 이번 캠프를 통해 국제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전북의 스포츠 기반 및 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캠프에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13개국에서 태권도 유망주, 지도자, 관계자 등 총 48명이 참여한다. 본 행사는 WT와 TPF가 공동 주최하며, WT 중앙훈련센터와 전북도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의 후원,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솔리더리티 기금 일부 지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선수들은 캠프 기간 동안 무주 태권도원의 전문 훈련시설에서 전자호구 시스템(PSS)을 활용한 기술·전술 훈련을 받게 된다. 또한 전문 코치진의 지도 아래 경기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림픽 가치 교육과 함께 우석대학교 등 도내 태권도팀과의 친선 교류도 진행되어 선수 간 훈련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 교류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북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전주한옥마을 탐방과 전통 공예, 한복 체험 등을 통해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며 스포츠를 넘어선 문화적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전북도는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해외 선수단을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유스 스포츠 외교 홍보단’으로 위촉하여 국제 스포츠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홍보단은 2026 다카르 청소년올림픽과 자국 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전북의 스포츠 및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의 올림픽 솔리더리티 육성캠프는 2024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2025년 호주 시드니, 페루 리마, 요르단 암만 등으로 확대되었다. 올해는 지난 3월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전북 무주에서 두 번째 캠프가 열린다.

김종필 전북자치도 2036하계올림픽유치단장은 "이번 캠프는 스포츠를 통한 공정한 기회 제공과 포용, 연대의 가치를 전북에서 실현하는 뜻깊은 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북형 국제 스포츠 교류를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여 국제 메가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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