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화합' 마량미향축제, 강진군에 5900명 방문

주민 주도형 축제, 가족 친화 프로그램 확대
5천여 명 방문, 3천만 원 이상 매출로 지역경제 활력

김용만 기자
2026년 09월 29일(화) 14:00
강진군 제14회 마량미향축제 성료 현장
강진군 마량면에서 개최된 ‘제14회 마량미항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마량항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총 5,941명이 방문했으며, 음식점과 농수산물 판매장 등에서 3,197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축제는 마량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지역 주민들이 행사 준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주민 주도형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축제는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시작으로 마량 풍물놀이패의 식전공연, 다양한 주민 참여 행사,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지역의 특색을 효과적으로 살렸다는 평이다.

특히 마량면 12개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여한 윷놀이와 제기차기 대회는 마을별 경쟁과 응원이 어우러져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이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어린이 친화형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마술·비눗방울 공연, 다문화 소통 프로그램, 어린이 맨손 활어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운영됐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린이 맨손 활어잡기 등 마량항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수산물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 기간 진행된 마량미항 노래자랑 대회도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틀간의 예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12명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완도군에서 참가한 배수진(15)·배수아(10) 자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태옥 마량면 주민자치회장은 "교통 통제와 행사장 이용에 따른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준 주민들과 전국에서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마량미항이 맛과 멋을 품은 서남해안 대표 관광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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