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재검증 통과' 총력

2023년 인증 후 첫 재검증 순항, 연말 최종 결정
837만 명 방문, 고군산군도 확대 추진 및 탐방 기반 확충

이연화 기자
2026년 09월 08일(화) 18:00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재검증 총력
전북특별자치도는 고창 운곡습지 및 부안 채석강 등 서해안 지질자원 보전과 관광 활용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통과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도는 2023년 국내 최초 해안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의 첫 재검증 절차가 순항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재검증을 계기로 지질유산 가치를 높이고 탐방·체험 기반을 확충, 지역 방문 및 체류 확대를 계획 중이다.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에는 인증 이후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고창·부안 주요 지질명소에 약 837만 명이 방문했다. 연도별 방문객은 2024년 151만 명, 2025년 526만 명, 올해 상반기 160만 명으로 집계됐다.

탐방 기반 확충도 추진된다.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 총사업비 108억 원이 투입돼 전시·체험시설 및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가 2027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운영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의 '2024년 전국 지질공원 만족도 조사'에서 탐방로 정비 상태, 관계자 친절도, 방문 추천 의향 등 15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27년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군산 고군산군도 일원을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에 포함하기 위한 구역 확대도 추진한다. 고창·부안에서 군산까지 서해안 지질자원을 연계해 관광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인증 이후 4년마다 지질유산 보전 및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은 지난해 7월 재검증을 신청, 올해 1월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지난 5월 유네스코 평가위원의 현장평가를 마쳤다.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거쳐 12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도와 고창군, 부안군은 7일부터 진행 중인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에 참석해 중국 얀당산 세계지질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지질공원 주요 관계자와의 교류 등 성공적인 재검증 통과를 위한 국제 교류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북 서해안의 우수한 지질·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관광과 연계해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하겠다"며 "재검증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탐방·체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북 서해안을 경쟁력 있는 지질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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