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의회 문창무 의원, 제298회 시정질문(’21.7.21) 통해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이관 주장 수도권 맞대응 경쟁력 있는 부산 위해서는 부산시가 항만재개발 주도해야 이상봉 기자 |
| 2021년 07월 21일(수) 16:46 |
문의원은 해양도시 부산이 시청을 내륙(연산동)으로 이전한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원도심 침체에는 지난 20여 년 이상 장기표류하고 있는 부산롯데타워에도 많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동안 변경에 변경,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오던 롯데타워가 2019년 1월, 공중수목원과 전망대 수준으로 사업축소 변경안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어떠한 사업진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취임 후) 부산시가 이에 대한 설명이나 시민공감대 없이 또 다시 △도시계획시설사업 변경을 인가(’21.5.24)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건축물 임시사용승인도 1년 이상 연장(’21.5.28)해 준 깜깜이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문의원은 부산시가 더 이상 롯데에 끌려다니는 행정이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 이제 롯데와 담판을 지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380m 높이의 롯데타워 추진에 비해 중구 일원은 상업지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제한으로 재개발·재건축은 손도 대지 못하고 일제강점기때부터 그대로인 7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들로 지역 슬럼화가 가속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뉴욕 허드슨 강변의 맨해튼이 적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상업·업무 중심지가 된 것 같이 남항과 북항 일원을 아우르는 원도심 중심부가 부산의 앵커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조화로운 개발도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상업지임에도 높이제한으로 누르기만 하면 오히려 나중에 한꺼번에 부작용과 난개발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긴 안목으로 원도심에 대한 큰 밑그림을 그린 후,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정비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요구하였다.
무엇보다 항만기능이 대부분 신항만으로 옮겨가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선언까지 한 북항은 이제 더 이상 화물이 드나드는 항만이 아니라 부산시민의 생활무대이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삶의 터전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최근의 △해수부 북항재개발 관련 감사 사태와 △옛 연안여객부두터미널 사전협상 계약해지 문제 등은 지역에서 추진되는 중요사업들이지만 부산시는 개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산항만공사를 부산시 산하기구로 편입하던지, 별도 공기업(항만공사)을 설립해서 항만재개발을 부산시가 주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촉구하였다. 이를 위해 항만운영권은 없지만 배후시설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를 사례로 들었다.
문의원은 부산은 이제 부울경 동남권의 거점이자 해양수도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적 해양도시로서 수도권에 맞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도시로 탈바꿈해야하는 중대기로에 서 있다며, 어렵더라도 항만재개발 자치권 확보를 통해 그 발판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