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미로운 마을 이야기 가득… 전라남도 장성의 어제와 오늘 책에 담겼다 군. 문화원 발간한 ‘지명으로 보는 장성변천사’… 마을 유래, 전설 등 풍성 허성명 기자 |
| 2021년 05월 31일(월) 14:04 |
읍·면 마을 이름부터 산과 강, 하천, 문화재, 인물에 이르기까지, 지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있다.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 두 권의 책 속에 나누어 담겼다.
수 대 째 살고 있는 지역민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마을 고유의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매우 흥미롭다.
이를테면 장성읍 청운교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방구다리’로 불리게 된 사연은 이러하다.
영천동 방울샘과 다리 교(橋)가 합쳐져 ‘방교다리’로 불리다가 변형되었다는 설과, 방울샘 입구에 있어서 이름 지어졌다는 설 등이 전해진다.
방울샘은 마을 사람들 사이에 ‘국가의 길흉을 예견하는 영험한 샘물’로 알려져 있다.
일제 강점기가 남긴 가슴 아픈 흔적들도 찾아볼 수 있다.
장성중앙초등학교는 최초 일본인 전용 학교로 개교(장성공립심상소학교, 1912년)했으며, 장성의 대표적인 공원인 장성공원에는 1900년대 초반까지 일본 신사가 있었다.
오늘날, 장성군은 두산그룹과 함께 장성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 공원을 조성했다.
수백 년 전 마을의 역사와 최근의 모습이 함께 소개되고 있는 점도 신선하다.
삼한시대 마을의 유래부터 시작해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 소개로 마무리하는 식이다.
허성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