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대표 관광특구(해운대), 이대로 좋은가! 해운대 일대, 1994년 우리나라 최초 관광특구 지정·부산방문 관광객 선호도 1위 이상봉 기자 |
| 2024년 03월 04일(월) 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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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철 위원장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특구인 해운대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소이지만, 동백섬 군 수영부두 부지의 투박한 콘크리트 구조물과 인근 바닷물의 악취는 관광특구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있다. ”라며 부산시의 관광특구 관리 실태를 질타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1994년 '관광진흥법'에 따라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 관광특구로서 동백섬 일대는 꽃과 나무,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과 현대적인 건물이 공존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 1위인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신 위원장이 지적한 군 수영부두는 동백섬 서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국군수송사령부의 군사작전을 위한 군사보호구역이었으나, 부산시가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약 230억 원의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여 시유지로 취득했다.
한편, 신 위원장은 이번 5분자유발언에 앞서 지난 제313회 임시회에서도 시정질문을 통해 해당 부지의 파손, 침식 등 부실한 관리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부지의 안정성 확보와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으며, 현재는 보수·보강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 위원장은“해당부지는 2015년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포함되어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사업자에 대한 특혜 시비와 주민 찬반 논란 등으로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주장하며, 부산시가 동백섬 군 수영부두 부지에 대해 친수공간 조성, 마리나항만 개발 등 실행 없는 계획만 무성한 부산시의 행정실태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특구를 이렇게 방치하는 것이 맞는지 반문했다.
끝으로 신 위원장은“부산시는 마리나항만 개발 예정지라는 이유로 뒷짐만 지지 말고, 당초 계획대로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과 함께 관광 인프라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하며, 관광특구로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촉구했다.
이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