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장학재단 강지원 이사장이 군수실에서 장학금을 전달받고 있다.

지난 18일, ‘우리는 강진 85회’가 1백만 원 회장 박성현, 부회장 홍두완, 사무국장 윤진문이 백만 원, ㈜우리산림 임원장 대표가 1백만 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우리는 강진 85회’는 강진군에서 활동하는 85년생 친구들이 모여 이룬 단체이다. 2019년에 결성되어 초기에는 친목 단체로 운영됐으나, 공무원, 농업인, 직장인들이 모여 회원이 늘어남에 따라 2020년부터는 강진군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십시일반해 1백만 원씩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기탁식에 참석한 박성현 회장과 홍두완 부회장, 윤진문 사무국장은 “좋은 일을 하는 것에 날짜는 고려하지 않았지만, 민족 대명절 설 직전에 기탁식을 잡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85년 친구들은 강진군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진읍 보은로에 위치한 ㈜우리산림은 숲 가꾸기, 풀베기, 해충방제 등 다양한 산림조경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2018년 설립 이후 꾸준히 기탁을 이어왔다. 임원장 대표는 “불모지를 아름답게 만드는 조경처럼, 학생들이 지식을 쌓아 본인을 아름답게 가꾸는 지성인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강진군민장학재단 강진원 이사장은 “명절 직전에 세뱃돈을 받은 기분이다.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