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향의 ‘오티움 콘서트’는 음악의 스토리를 해설로 풀어내어 편한하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다. ‘GSO 오티움 콘서트’의 다섯 번째 연주회 Schumann’s 는 음악칼럼니스트 이지영의 해설과 함께 슈만의 두 작품이 연주된다.
슈만은 오늘날 사랑받는 많은 예술가곡 작품을 쏟아낸 작곡가이다. 이날 공연을 여는 곡인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제목 그대로 한 여자의 일생을 그린 서정적 연가곡이다. 슈만은 아델베르트 샤미소(Adalbert von Chamisso)가 1830년에 발표한 연작시 「여인의 사랑과 생애」 9편 가운데 8편을 선택하여 작곡했다. 한 여성이 한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다가 남편의 죽음까지 목도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곡을 소프라노 윤정난과 피아니스트 김지수의 연주로 감상한다.
이어 후반부에는 슈만의 교향곡 4번 D단조 op.120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네 악장이 하나로 연결되어 쉼 없이 연주되어 마치 한 악장 구성의 교향곡처럼 느껴진다. 슈만은 이 교향곡을 ‘클라라’ 교향곡이라 불렀다. 클라라를 상징하는 음악적 모티브가 암호처럼 숨어있고, 마지막 악장이 신혼의 기쁨을 담은 듯 환희에 차 있다.
슈만 교향곡 4번 지휘를 맡은 윤한결은 2020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지휘콩쿠르 4위, 한스 폰 뷜로 지휘콩쿠르 3위, 독일 대학 콩쿠르 지휘부문 3위, 국립심포니오케스라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최근 바젤 체임버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쾰른 서독방송교향악단, 쾰른 시립교향악단, 북독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 베토벤 오케스트라,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등을 지휘했고, 2021년 통영국제음악제와 앙상블 모데른 객원 지휘 및 작곡 위촉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개최한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입상자 공연의 일환으로 K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을 동시에 입상한 윤한결을 객원지휘자로 초청했다.
클래식을 다소 어렵다고 느꼈다면 좀 더 편안하게 음악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전석 1만 원이며, 8세부터 이상 입장할 수 있다. 9월 15일부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연화 기자
2026.09.26(토) 1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