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문해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라는 공모 주제 아래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부문에서 △권덕선님(76세, 울산남부도서관)의 ‘잘못했습니다’, △고옥분님(72세, 울산동부도서관)의 ‘겨울 지나면 봄이 오고’ 작품이 글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을 수상했으며, 엽서쓰기 부분에는 △강순임님(72세, 울산남부도서관)의 ‘하늘나라에 계신 강인수 오빠께’작품이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앞서 실시한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된 울산시화전 시화부분은 △안정남님(81세, 울주도서관) ‘시작이 반이라고’가 으뜸상(시장상)을 수상했다.
△홍념이님(69세, 울산중부도서관) ‘어머님 전 고백서’, △오죽림님(75세, 울산남부도서관) ‘인생은 왕복이 없다’, △이순자님(72세, 울산동부도서관) ‘글자를 안다는 것’, △박정순님(83세, 울주도서관) ‘책보따리가 부러웠던 시절’이 행복한상(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황용분님(76세, 울산중부도서관) ‘학교종이 땡땡땡’, △위문자님(73세, 울산동부도서관) ‘봄을 사랑한다’, △최상순님(87세, 울주도서관) ‘나에게 봄을 선물한 사위’는 아름다운상(울산문해교육기관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울산시화전 엽서쓰기 부분은 △김판조님(74세, 울산중부도서관) ‘며느리에게’, △이순분(79세, 울산남부도서관) ‘세종대왕님께’작품이 은애상(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문해학습자들은 수업 틈틈이 시화전 출품을 위해 배움에 대한 순수한 마음과 간절한 소망, 배울 수 있는 지금이 봄날같이 멋지고 아름다운 노년임을 시와 그림, 편지로 표현했다.
2020년 이루어진 인구총조사 통계에 의하면 울산지역 초등학교 잠재수요자는 울산 성인 인구의 2%(17,879명), 중학교 잠재수요자는 5.6%(50,799명)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습자 중에는 가족에게 한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숨기며 공부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을 참작하면 통계치보다 한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성인 문해 시화전 시상을 계기로 이들이 부디 세상 밖으로 나와 당당하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수 기자
2026.09.26(토) 1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