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도민의 생활상과 정책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22개 시군 1만 9천 116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구가족, 사회복지, 공동체와 사회참여 등 12개 분야 30개 문항에 대해 우편, 전화 또는 가구방문을 통해 조사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1%다.
그 결과 의료기관 수는 2천 826개소로 2018년보다 22개소(0.8%) 증가해 주 수요자인 고령자의 이용 횟수는 증가했으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서비스 불만족의 주된 이유로 ‘진료 및 입원 대기 시간’ 19.5%, ‘치료 결과 미흡’ 15.3%, ‘전문 의료인력 부족’ 12.4% 등 순을 보였다. 초고령화로 증가한 의료수요 대응과 필수 인프라 확충 등 열악한 의료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는 도민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소비 부문에서 도민이 가장 부담을 갖은 소비항목은 식료품비(34.5%)로 전년 대비 4.9%p 증가했으며, 시 지역은 주거비, 군 지역은 보건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높았다.
도민이 원한 청년지원 정책으로는 ‘취업 상담·알선’ 25.3%를 비롯 ‘구직활동 수당 지원’ 13.8%, ‘창업 지원’ 11.8%, ‘주거비 지원’ 11.7% 등 순이었다. 취업 상담·알선 등 구직자 맞춤형 구직활동 지원책의 강화와 청년 고용복지(주거, 생활복지 등)의 확대, 직업훈련 및 교육 지원, 산업단지 여건 개선 등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의 경우 ‘보육비 지원 확대’가 27.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21.9%,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17.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 부문은 이상기후로 태풍 발생이 빈번한 8월부터 10월에 전체 강수량의 56.7%가 집중됨에 따라 광양여수구례 등 비가 많이 온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적인 물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지역민의 40.5%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종 전염병에 대해 불안하다는 인식이 47.3%로 2018년 대비 33.6%P나 증가했다.
아울러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6.5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전남도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창환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도의 정책 수립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화 기자
2026.11.03(화) 2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