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위해 쓰세요” 3년째 저금통 기부한 할머님

장흥
“어려운 이웃 위해 쓰세요” 3년째 저금통 기부한 할머님
  • 입력 : 2021. 12.27(월) 13:04
  • 김용만 기자
“어려운 이웃 위해 쓰세요” 3년째 저금통 기부한 할머님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유치면에서는 3년째 꼬박꼬박 동전을 모아 둔 항아리와 손자·손녀에게 받은 용돈을 털어 소외 이웃을 위해 내놓은 할머님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유치면 행정복지센터에 낯익은 할머님(최송자 분)이 찾아오셨다.
동전을 모아 둔 묵직한 항아리와 할머니 생신을 축하드린다는 봉투를 내밀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주세요. 그동안 면사무소에서 매달 홀로 사는 나를 찾아와 말벗이 되어 주고 안부를 살펴 줘 너무 고마웠습니다. 받기만 해서 너무 미안했는데 저도 이웃 사람에게 적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하셨다.

항아리 저금통에는 동전 87,500원과 그동안 모아 두신 용돈 58,000원. 최송자 할머니는 총 145,500원을 기부하셨다.

문수연 유치면장은 “꼬박꼬박 모은 돈이 담긴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신 할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김용만 기자 news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