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5월부터 산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누고 가게는 산동면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이 매월 3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게에 와서 자유롭게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무료 나눔 가게다.
이 가게는 기부물품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들이 마트에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쌀이나 라면, 세제류, 화장지 등 다양한 물품을 비치해 놓고 있다.
가게는 협의체 회원들이 매주 월·수·금요일에 문을 열고 자발적으로 운영한다. 하루 평균 20여 명, 월 2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누적인원 1,000명을 돌파했다. 협의체에서는 이날 천 번째 방문자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하는 등 축하행사를 열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또 추석을 맞아 모든 방문 이용자에게는 김 1포씩을 제공하며 취약계층을 위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기부자는 총 116명으로 3,200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이 모금되었다. 기부는 산동면 주민과 향우 등 구례군 지역에 연고를 둔 독지가가 주로 참여했다. 집에서 키운 계란, 동네 할아버지의 쌈짓돈, 가게 이용자가 오히려 기부를 하고 가는 등 다양한 계층에서 십시일반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이용자는 “가게를 방문할 때마다 필요한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어 좋고 나눔의 온기를 가게에서 느낄 수 있어 두 배로 행복하다”말했다.
산동면 맞춤형복지팀 관계자는“어려운 이웃들에게 오랫동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게에 많은 독지가들의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나누고 가게 운영을 연말까지 계획하고 있었으나 반응이 좋아 기부금품이 이어질 경우 내년에도 가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인숙 기자
2026.10.08(목) 0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