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국토대전환 현장랩' 나주 방문… 혁신도시 성장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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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국토대전환 현장랩' 나주 방문… 혁신도시 성장모델 '주목'
국토대전환추진단, 나주 혁신도시 성장모델 방문
한전·켄텍 산학협력 중심 호남 에너지 성장엔진 육성
  • 입력 : 2026. 11.02(월) 17:36
  • 하인숙 국장
'국토대전환 현장랩' 나주 방문, 혁신도시 성장모델
국무조정실 국토공간대전환추진단은 공공기관 이전을 발판 삼아 기업과 일자리를 늘리고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방문했다. 추진단은 지역 혁신성장의 성과와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면밀히 살폈다.

나주시는 지난 10월 30일 국토공간대전환추진단(단장 권혜린)이 '국토대전환 현장랩'의 일환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와 에너지밸리 현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추진단은 이 자리에서 나주 혁신도시의 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포항에 이은 두 번째 '국토대전환 현장랩' 일정이다. 추진단은 지역에서 실제 작동하는 우수 성장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확산하기 위해 현장랩을 마련했다.

첫 방문지였던 포항에서는 앵커기업과 대학의 역량이 결합한 지역 성장 모델을 주로 살폈다. 반면 이번 나주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기업과 일자리가 증가하고 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성장해 온 과정에 주목했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이전을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왔다.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조성된 에너지밸리에는 현재 357개 에너지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약 8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4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확산시키는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혜린 추진단장을 비롯해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나주 혁신도시와 에너지밸리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강상구 부시장은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1차 이전, 에너지밸리 조성, 켄텍 설립에 이르는 나주 에너지 산업 생태계의 발전 과정과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교육, 문화, 교통, 의료 등 정주 여건 개선 노력과 함께 총사업비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핵융합 연구시설과 국립 나주 에너지전문과학관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과정도 소개했다.

켄텍에서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전문 인재를 활용해 지역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한전그룹사 및 대·중견·중소기업 141개가 참여하는 산학협력 플랫폼 '패밀리기업'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 기술 사업화, 실증 등을 지원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K-그리드 분야 전문 인재 양성, 창업 밸리 조성,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방안 등도 언급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한전기술지주를 통한 투자 및 기술 사업화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우수 기술 이전과 전력연구원의 실증 인프라 제공 등을 통해 지역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설명했다.

추진단은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인 ㈜칼선을 방문하여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한 기업 사례를 살폈다. 동시에 인력 채용 및 연구개발 과정에서 겪는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권혜린 국토공간대전환추진단장은 "나주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기업과 일자리가 늘고 대학과 기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고무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권 단장은 "호남권 에너지 성장엔진 육성을 뒷받침하고 산업과 정주 여건이 함께 발전하는 지역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상구 나주 부시장은 "나주는 공공기관 1차 이전과 에너지밸리 조성을 통해 축적된 산업 기반 위에 켄텍의 연구 및 인재 양성 역량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성장 동력을 더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산업, 교육·연구, 정주 여건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하인숙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