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6 광양원님행차 재현', 시민 200명 참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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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2026 광양원님행차 재현', 시민 200명 참여 성료
시민 200여 명 참여, 3회째 역사문화 재현 행사
거리행진·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
  • 입력 : 2026. 10.23(금) 17:00
  • 하인숙 국장
지난 17일, 광양시 2026광양원님행차 재현 행사
광양시가 지난 17일 광양읍 일원에서 시민 200여 명이 행렬에 참여한 가운데 ‘2026 광양원님행차 재현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광양문화도시센터와 광양읍주민자치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과거 원님의 행차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퍼포먼스와 시민들의 거리행진 등으로 꾸며졌다.

두 필의 말이 이끄는 원님행차단은 광양역사문화관을 출발해 광양여고, 광양읍사무소, 광양새마을금고를 거쳐 서천변 숯불구이축제장까지 행진했다.

행렬은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시민들이 공모를 통해 직접 기획한 공연으로 재미를 더했다. 숟가락 난타팀은 공연복을 맞춰 입고 행렬에 합류했으며,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소년팀은 손팻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해 알렸다.

가발과 의상을 맞춰 입고 거리로 나선 팀과 한복 차림으로 함께한 팀도 눈길을 끄는 등 지난해보다 참여팀의 구성과 공연 방식이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장에 도착한 원님행차단은 상쇠의 꽹과리 장단에 맞춰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우고, 연희꾼들은 열두발 상모놀이로 마당놀이를 펼쳤다.

이어 꼬마원님이 족자를 전달하고 ‘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는 구호와 함께 숯불구이축제 개막식이 시작됐다. 행차단은 축제 무대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렬을 지켜본 광양읍의 한 70대 시민은 “말을 앞세운 행렬을 직접 보니 조선시대 원님이 행차하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았다”며 “시민들이 함께 행렬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효민 광양문화도시센터 사무국장은 “광양원님행차 재현행사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광양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이 행사가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인숙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