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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역의 아픈 역사를 교육을 통해 기억하고, 여순10·19의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여순10·19 특별법 제정 이후 지역사회에서 교육·문화·연구의 장이 확대된 흐름과 연계해, 2022년부터 학교교육과정과 연결한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탐구, 체험, 예술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과거의 아픔을 자신의 언어로 이해하며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삶 속에서 되새기는 기회를 가져왔다.
이번 공연과 전시회, 교육포럼 역시 “왜 이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가”, “미래세대에게 어떤 메시지를 물려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학생과 교사, 마을교육활동가, 유족이 한 공간에서 기억을 공유함으로써 역사교육이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배움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김신규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여순10·19는 우리 지역의 삶과 정체성에 깊은 흔적을 남긴 기억의 역사”라며 “오늘 행사가 과거의 상처를 넘어 화해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힘을 함께 모으고, 미래세대에게 평화로운 삶의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평화·인권교육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고,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이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연화 기자
2026.10.14(수) 2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