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두릅 생산·유통 활성화’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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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두릅 생산·유통 활성화’ 해법 찾는다!!
- 생산자·의회·행정 한자리에…다도면 두릅, 새로운 지역 소득작물로 육성 -
- 재배단지화부터 기술지원·판로 확대까지 논의…“관 주도 아닌 생산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모델 필요”-
  • 입력 : 2026. 08.22(토) 09:09
  • 이연화 기자
전남광주특별시 나주시의회 사진제공 - 나주시의회가 다도면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두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유통 활성화 방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나주시의회가 다도면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두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유통 활성화 방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나주시의회(의장 김관용)는 지난 2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두릅 생산 관계자와 농업·산림 분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릅 생산·유통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문환 농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최정기·김해원·최석순·김성보 의원과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및 공원녹지과 관계 공무원, 두릅 생산자 등 15여 명이 참석해 두릅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역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다도면에서 재배되고 있는 두릅의 생산 현황과 재배 특성을 공유하고, 생산 기반 확대와 집단재배단지 조성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두릅 생산자들은 신구두릅과 참두릅을 중심으로 번식력이 강하고 재배 난이도가 비교적 높지 않아 농가의 접근성이 좋은 작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성·고창·영광·강진 등 인근 지역에서 이미 두릅 재배와 유통이 활성화된 사례가 있는 만큼, 다도면 역시 지역 특성과 생산 여건을 활용하면 경쟁력 있는 두릅 생산단지 조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지 재배와 하우스 재배를 병행할 수 있고 관리가 비교적 수월하며, 단위면적당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유망 작목으로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단순히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해원 의원은 “기존 두릅 생산단지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단지 조성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생산자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행정이 주도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방식은 자칫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산 확대와 함께 유통·판로 확보, 출하조절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두릅을 일시적인 유행작목이 아닌 생산-유통-판매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문환 농업건설위원장은 두릅 재배 현장의 전문적인 의견을 직접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 위원장은 식재부터 수확까지 필요한 기간과 재배 과정, 기술적 애로사항, 홍보 및 판로 확보 방안 등을 생산자들에게 직접 질의하며 두릅이 실제 농가 소득으로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지원책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시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술·행정적 지원과 함께 생산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공유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두릅이 임산물로 분류될 수 있는 점에 주목해 관련 지원사업 활용 가능성과 산림경영계획 연계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두릅 생산단지 조성 과정에서 농업 분야뿐 아니라 산림·임업 분야의 관련 정책과 지원사업을 연계할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나주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단발성 논의로 끝내지 않고 생산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두릅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산자 중심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재배기술 보급 ▲생산단지 조성 ▲품질 향상 ▲유통·판로 확대 ▲행정·재정 지원 ▲브랜드화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나주시의회 관계자는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릅이 다도면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산자·행정과 긴밀히 소통하고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도면 두릅 산업의 생산 기반과 유통구조를 면밀히 살피고, 지역 특성을 살린 새로운 농가 소득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