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은사, 재즈 페스티벌 개최!!

구례
지리산 천은사, 재즈 페스티벌 개최!!
-2026 지리산재즈페스티벌 ‘Jazz in the Silence – 고요 속의 재즈’ -
-‘2026 지리산재즈페스티벌’ 9월 4~5일 개최…천은사에서 자연·사찰·재즈의 특별한 만남-
  • 입력 : 2026. 08.22(토) 10:19
  • 하인숙 기자
지리산 천은사, 재즈 페스티벌 개최 웹자보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지리산의 고요한 자연과 천년고찰의 깊은 울림, 그리고 자유로운 재즈의 선율이 만난다.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주지 대진스님)는 오는 9월 4일(금)부터 5일(토)까지 천은사 경내 수변무대와 야외무대에서 ‘2026 지리산재즈페스티벌 가을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Jazz in the Silence – 고요 속의 재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축제를 넘어 지리산의 자연, 천은사의 고즈넉한 사찰 공간, 재즈의 즉흥성과 자유로운 선율이 어우러지는 치유와 문화의 무대​로 마련됐다.

‘침묵 속에서 음악을 듣고, 음악 속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을 콘셉트로 관객들에게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음악을 온전히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첫날, 화음과 감성으로 여는 ‘고요 속의 재즈’

첫날 공연은 다양한 장르와 색깔의 음악으로 관객을 맞는다. 구례 기독중창단 커뮨은 종교를 넘어 화합과 소통을 담은 풍성한 화음으로 축제의 문을 열고, 박상아 Jazz Cats는 따뜻한 감성과 독창적인 사운드, 자유로운 즉흥연주로 재즈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어 신경숙 Smooth Jazz Band가 친숙한 선율을 세련된 재즈로 풀어내며 편안하고 깊이 있는 울림으로 첫날 밤을 장식한다.

■ 둘째 날, 정통 재즈부터 탭댄스·K-POP 재즈까지

둘째 날 낮 공연은 NS Jazz Band가 절제된 사운드와 깊이 있는 연주로 정통 재즈의 매력을 전하고, 이어 DONKEY’S Project​가 탭댄스를 하나의 타악기로 승화시킨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저녁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국내 최초 K-POP 재즈 그룹 SM Jazz Trio가 익숙한 K-POP 선율을 새로운 재즈 감각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스캣의 여왕’ 말로 밴드​가 자유롭고 즉흥적인 보컬 연주로 관객을 깊은 음악적 몰입의 세계로 이끈다.

■ 약 900명 사전예약…‘무료지만 예약은 필수’

이번 페스티벌은 무료 공연이지만 예약제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약 900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하며 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9월 5일 저녁 공연에는 구례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천은사까지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를 통해 행사장 주변 주차 혼잡을 줄이고 관람객들의 편안한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 공예·자연·재즈가 만나는 ‘Temple Craft Retreat’

페스티벌 기간에는 음악과 함께 사찰문화와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Temple Craft Retreat’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9인의 공예작가와 함께 사찰에서 머물며 공예·자연·재즈를 함께 경험하는 1박 2일 체류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천은사는 이를 통해 음악축제의 영역을 넘어 지역의 자연과 사찰문화, 예술과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대진스님 “침묵이 있기에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천은사 주지 대진스님은 “소리가 있어 음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침묵이 있기에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며 “이번 지리산재즈페스티벌이 관객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 조금 가벼워진 마음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리산과 천은사가 가진 고요함 속에서 재즈의 자유로운 선율을 만나며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지리산재즈페스티벌’은 지리산의 자연과 천은사의 고즈넉한 공간을 배경으로 음악과 명상,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문화콘텐츠로서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