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

매년 가을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진 장관을 펼치는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광주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행사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우려 등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 가을철 정상 개방행사를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24회 정상 군부대를 개방해 45만 명이 정상을 탐방했다.

정대경 시 공원녹지과장은 "코로나19가 상황을 지켜보며 내년 봄철(5월말)과 가을철(10월말)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무등산국립공원공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